나는 이사 업체에 견적을 받고 왠만하면 최저가 이사업체를 선택해 이사를 한다.
그런데 저번에 그렇게 이사를 하다가(이사비용 80만원 지출) 완전 이상한 이사업체에 이사를 맡겨(티비 떨어뜨리고 일하는 사람들끼리 싸우고) 마음이 많이 속상해서 돈을 좀 더주더라도 괜찮은 이사업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결국 견적본 이사업체들 중에서 최저가를 제시하는 이사업체(100만원)를 선택해서 이사했다.
그렇치만 저번과는 다르게 매우만족했다.
이사업체의 비용이 올랐는지 이제는 최저가가 100만원이었다(6톤 기준. 남자3명, 여자1명).
우리집 장농은 열자 조립장농이다.
그래서 농을 분해하고 조립할줄 알아야 한다.
저번 이사업체는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다고 해놓곤, 막상 와서는 못한다며 그냥 통째로 옮기다 농 아랫부분을 작살내 버렸다.
그리고 견적을 본 사람과 실제 이사를 한 사람이 달랐다.
견적만 보러 다니는 사람이 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이사는 개판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하지만 이번에는 견적을 본 사람이 이사까지 하러 왔다.
이부분을 이사 견적 받을때 물어봤었다.
직접 온다고 하길래 믿음이 갔다.
그리고 보험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
확인하지 않고 이상한 업체랑 하면은 나처럼 티비나 농 파손시 보상을 받지 못할수도 있다.
전에 이사했던 업체는 보상해 달라고 하니 배째라 식으로 나왔었는데 답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업체는 정식으로 이사업체에 등록된 회사였기 때문에 보험 가입은 당연히 되어 있었다.
이사 시작한지 10분만에 전에 했던 이사업체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외국인도 한명 있었지만 일을 너무 잘해서 전혀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싹싹하고 일까지 잘했다.
오전 8시에 시작한 이사가 4시쯤에 끝났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이사였다.
다음은 이사때 명심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사후 주소 변경해야 하는 것들>
카드회사, 증권회사, 인터넷 통신사, 휴대폰 통신사, 정수기
<이사때 잊지 말아야 할것들>
관리비 자동이체 카드 해지(반드시 명심!!)
전입신고
<비용총정리>
커튼 20만원
아기옷장 58만원
쇼파 90만원
포장이사 100만원
정수기 3만2천백원
에어컨 38만원
총 3,092,100원 지출.
여기서 딱 이사비용만 따져보면,
총 138만원.
p.s : 이사업체(잘하는 곳과 당했던 곳)는 댓글로 문의를 주시는 분에 한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