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무비로 유명한 나현갑씨는 광운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원래는 은행원이나 승무원이 되려고 했었다고.
행정학과를 나오면 으레 공무원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덕분인지 승무원과 은행원을 되려고 하셨다.
국민은행 최종면접까지 갔다고. 그런데 최종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누구나 부러워 하는 은행원을 눈 앞에서 놓쳐 상실감에 많이 힘들어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조상님이 자신을 도왔다고. 지금은 은행원들, 아니 은행 지점장들이 부러워할만한 수입을 유튜브를 통해 얻고 있다. 순수익으로 월 1억씩은 가져간다고 한다. 현재 은행원들 연봉이 1억 정도 되는데 지무비 나현갑 씨는 연봉이 12억인 셈이다.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실컷보면서 얻는 수익이다.
만약 자신이 수능을 잘봐서 좋은 대학을 들어갔다면 마케팅에 대한 식견을 얻기 힘들었을 거라고. 기본적으로 나현갑씨는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분 같다. 안좋은 일이 생겨도 나중엔 나에게 좋은일이, 약이 될수 있다고 믿는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확실히 높은것 같다.
하지만 나현갑 지무비씨가 월1억을 공짜로 버는건 아니다. 하루에 15시간씩 영화 편집에 매달린다고 한다. 밥먹고 자는 시간 빼면 모두 영화를 보고 편집하는데 쏟는 셈.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이기에 힘들지 않다고 한다. 하루에 15시간… 무슨 일이든 하루에 15시간을 하면 못할래야 못할수가 없을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하루에 15시간을 하는게 쉽지가 하는데 대단한 사람이다.
유튜버들중에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유튜버들도 많은데 나현갑 지무비씨는 자신의 채널에서는 얼굴을 공개하진 않지만 다른 채널들에서는 나름 활발하게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다닌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라는 책도내 자신의 유튜브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도 있다. 조만간 클래스 101이나 클래스원 등 강의 사이트에서도, 신사임당 님처럼 볼수있지 않을까 싶다. 출신 대학인 광운대에도 애정이 많아 학교 행사, 강연 요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나현갑 지무비씨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다시한번 영상을 봤다. 특유의 유머코드가 재밌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중간 중간 훅훅 들어오는 유머. 다른 영화 유튜버들은 유머를 아예 집어 넣지 않고 영화 소개에만 집중하는 유튜버들도 많은데 지무비씨는 유머를 꼭 한두개는 집어 넣으려고 노력하는게 영상에서 보인다. 유머를 집어 넣는게 제법 힘든데 대단하다. 영화 한편을 편집하기 전에 몇번을 돌려 본다고. 몇번을 돌려 보면서 어디에 유머를 집어 넣을지 생각한다고 한다. 영상 하나에 들이는 공이 어마어마 하다. 현재 구독자 수도 어마어마 하다. 320만명. 구독자가 320만명인데도 구독을 하지 않고 영상만 시청하는 사람들수가 더 많다고 하니, 구독자가 더 늘어날 소지가 많다.
지무비 나현갑 영상의 특징은 결말을 알려주지 않는데 있다. 이것은 1차 저작권자, 창작자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말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면 시청시간과 구독자가 늘어나겠지만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원작 영화를 보지 않을것이고 이것은 원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기에 결말을 절대 넣지 않는다고. 현갑씨는 좋은 원작자가 있기에 자신이 이렇게 성공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현갑씨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앞으로 지무비는 얼마나 구독자수를 늘려갈까. 그리고 나현갑씨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100억을 벌면 영상 편집을 그만두고 여행 다니며 노는 삶을 살고 싶다는 현갑씨. 얼마남지 않은것 같다.
기타(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