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공부하는게 있어 새로 생겼다는 노원 시작스터디 까페에 방문해보았다.
영국풍 분위기의 스터디까페라 하길래 TV로만 영국을 구경해본게 전부인 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흔히 독서실을 가면 독서실 총무가 있다.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하는 분들인데 여기는 총무가 없는 무인 스터디 까페였다.
결제도 무인결제기로 결제하는 것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오른쪽 왼쪽 두개의 방이 있다.
오른쪽방에 사람들이 많길래 왼쪽방으로 선택후 결제하고 들어갔다.
2시간에 3천원 이었다.
까페에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공부하면 4천원인데 그것보다 싼 비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에는 나를 포함해 고등학생 남자애들 2명이 있었다.
근데 이 두명의 고등학생 애들이 내가 옆에 있는데도 주구장창 떠들어댔다.
그래서 처음에는 스터디까페에서는 까페니까 떠들어도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서관이나 독서실 처럼 공부를 하는 장소인데 저렇게 떠드는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의 다른 스터디까페를 갔을때는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참으려고 했으나 도를 지나치게 떠들었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렇게 여기서 떠들어도 되냐고.
아직 어린 애들이라 개념이 없을수도 있으니 부드럽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랬단다.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개념이 없었다.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히 보였다.한번 주의를 주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떠들었다.
작은 목소리로 떠들어 주니 고마워 해야하나 싶었다.
떠드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공공장소에서 맘대로 막 행동하는것 같았다.
총무가 있는 스터디까페에서는 떠드는 경우를 못보았다.
내가 이 기사를 쓰는 이유는 시작스터디 까페 사장님이 걱정되서였다.
영문도 모른채 장사가 안되어 가게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욕한번 하고 다시는 방문 안하고 다른 스터디 까페를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나부터가 벌써 재방문할 생각이 앞으로 별로 없기 때문이다.
여느 스터디 까페차럼 시설은 깔끔하고 좋았다.
화장실은 약간 옛날 화장실 느낌이 나기는 했다.
아 그리고 커피를 먹으려면 개인컵을 가져가거나 100원 주고 자판기에서 컵을 뽑아 커피를 마셔야 한다.
인건비가 안들어서 좋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것 같았다.
생긴지 얼마 안된 까페인데 떠드는 학생들 때문에 사장님이 피해를 보는것 같아 참 안타까웠다.
사장님이 빨리 아시고 떠드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분명 이렇게 느낀것이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고등학생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고등학생들아, 너희가 아직은 어려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엄청 후회한다. 제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지자. 스터디까페에서 떠든다고 절대 너네가 더 있어보이지 않는단다. 그럴꺼면 피시방을 가야지. 나중에 후회한다. 이 형말 들어라.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형말을 느낄때가 분명 올꺼다. 너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인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