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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etc)

영어공부를 위해 정주행한 넷플릭스 매니페스트(양킹 채널 희수님을 보고 따라함)

by worldman 2023. 1. 11.

현재 세계 1등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이 쓰는 언어가 영어.

그래서 우리는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급하면서 영어를 배우려고 한다.

예전 논문 볼일이 있어 논문을 한동안 본적이 있는데 모든 나라들이 자기네 나라 언어로 논문을 1개 내면서 꼭 영어 버전의 논문도 한개씩 제출하더라.

이때,  ‘모든 정보는 영어로 모이고 있구나’하고 느꼈었다.
느끼면 뭐하나, 나는 느끼기만 하고 영어를 공부하진 않았다.

영어를 잘했다면 내 인생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것 같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실제로 영어를 잘하게 되면 좋은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방대한 양의 책과 자료를 접할수 있다.

좋은 회사에 취업도 쉽게 할수 있고 회사에서도 어깨에 잔뜩 힘주고 다닐수 있다. 이렇듯, 영어가 주는 이점이 매우 많다.

이렇게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난 영어공부를 왜 꾸준히 하지 않았던 걸까?

그것은 바로 영어 공부가 도통 재밌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는 하고 싶은데 학창시절처럼 강의를 듣고 문제 푸는 식의 따분한 영어 공부는 도저히 나에게 맞지 않았다.

그래서 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고 남들은 흔하게 가지고 있는 제대로된 토익점수 또한 현재 나에겐 없다.

영어공부를 잘 하진 않지만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기에 남들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나 궁금했고 영어 유튜브로 유명한 양킹 유튜브 채널을 알게되어 동영상을 하나씩 봤다.

양킹 채널에는 영어를 정복한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 굉장히 많았다.

영어를 정복한 사람들도 대단하지만 그 사람들을 다 인터뷰하고 자신도 직접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양킹님이 진짜 대단한것 같다.

몇개를 보다가 꽂혔던 영어 공부 방법이 바로 희수님 인터뷰인데, 미드만 주구장창 2년정도 봐서 귀가 뚫리고 영어를 정복하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인터뷰.

 

난 평소에 미드를 즐겨보진 않고 한국 영화 드라마를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 감독이 만든 영화나 드라마가 한국의 정서를 많이 담고 있고 나는 그런 영화나 드라마가 재밌기 때문에 외국 드라마와 영화는 자꾸 피하게 되더라. 물론 유명한 작품들은 재밌게 봤지만.

영화에서 농담을 하나 봐도 한국 영화 농담이 훨씬 재밌지 않는가?

외국 농담은 무언가 문화적 거리가 느껴지고 번역도 어색한것 같아 잘 안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나도 미드를 한번 봐보려고 마음 먹었다.

원래 영화나 드라마를 원체 좋아해서(요즘 재벌집 막내아들에 푹 빠져있음)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미드도 정 붙이면 재밌게 볼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나도 희수님 처럼, 미드로 하는 영어공부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희수님은 거의 하루 종일 내내, 최소 9~10시간은 미드만 본것 같다. 그야말로 미드에 미쳤던 사람.

그런데 직접 미드로 영어 공부 해보니 아무리 재밌어도 희수님 처럼 하루에 9~10시간 본다는건 힘들었다. 희수님이 대단한것 같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봐버리니 2년만에 귀가 뚫린걸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막상 해보면, 한글 자막으로 봐도 장시간 미드 보는게 힘들었다.

그럼 나는 희수님의 2배인 4년정도 미드를 열심히 보면 2027년에는 영어를 잘하게 될까 ? 궁금하다.

2027년에 미국인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여 내가 한번 직접 희수님의 방법인 주구장창 미드시청 공부법으로 영어 공부 해보겠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 내 영어실력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와 소감을 틈틈히 남기도록 하겠다.

희수님도 한글자막으로 봤다고 했기에 나도 첫 미드 정주행은 한글 자막으로 봤다.

희수님이 한글 자막을 봤다고 해서 다행이다.

 

영어 자막으로 보거나 무자막으로 봤으면 미드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아 미드보는 재미가 많이 떨어졌을것 같다.

 

번역투의 자막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도 간혹 있었지만 한글 자막 덕분에 재밌게 정주행 할수 있었다.


내가 고른 미드는 넷플릭스의 매니페스트.

시즌 4까지 있어 이 영어들만 마스터해도 미국인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글자막으로 시즌4까지 정주행을 마쳤는데, 일단 소감은 너무 재밌다!! 시즌 4속편이 올해 나온다는데 너무 기대된다.

스토리가 너무 흡입력 있고 재밌는 나머지 시즌 4까지 정주행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잊은채 스토리에 빠져들어 있는 나를 자주 발견하곤 했다.

밴 스톤, 캘 스톤, 올리버(올) 스톤, 밴 와이프 그레이스, 믹(미카엘라), 제러드(바스케스), 산비, 지크.. 그리고 암 유발자 엔젤리나~~

엔젤리나가 그렇게 바뀔줄은 정말 몰랐다.

캘 엄마는 왜 죽이니 ㅜㅜ

아 안돼! 나는 지금 미드 스토리가 목적이 아니다.

스토리는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하기위한 덤이고, 나의 진짜 목적은 영어 공부다. 더 정확히는 영어 회화. 미국인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한번 정주행 했는데 솔직히 영어 실력은 그다지 변한것 같지 않다.

미드로 영어공부를 하고 어떻게 내 실력이 향상 되었는지 판단을 하는 도구가 필요한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유튜브에서 cnn 이나 외국 유튜버의 방송(Matthew choi 등)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는지를 영어공부 실력 향상의 척도로 삼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감이 더 붙으면 토익이나 토스, 오픽 등의 시험을 봐서 객관적인 영어 실력을 체크해볼 예정이다.

1번 정주행하고 cnn, 영어 유튜버 등의 영상을 봤는데 전이랑 똑같이 거의 대부분 이해 되지 않는다 ㅎㅎ 인사말 정도만 이해되는 정도다.

그럼 그렇지… 첫술에 배부르랴?

미드를 한글자막으로 보면서 한글자막이 없어도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좀 있었지만 한글 자막이 없었다면 미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두번째 정주행을 하려고 하는데, 두번째는 영어자막으로 한번 봐볼까 한다.

희수님은 영어자막으로 봤다는 얘기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인터뷰에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봤다는 얘기가 있어 두번째는 영어로 한번 봐보겠다. 하이브리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면 희수님의 방법만 고집하지는 않겠다.

영어자막으로 두번째 정주행을 마치고 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미드가 재밌긴 해도 희수님 처럼 하루 9~10시간씩 보는 건 나에겐 정말 힘들다. 나는 평균 하루에 1-2시간 정도 봤던것 같다. 바쁜 날에는 못본 날도 있었고. 이것 저것 하느라 내가 좀 바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