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합격의 비법/ 이 방법대로 하면 사법고시 행정고시 패스가능/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아는 변호사 이지훈
이지훈 변호사를 처음 만난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지훈 변호사의 '아는 변호사' 채널로 나를 인도했다.
동영상 두어개를 봤다.
내가 나이가 먹어가며 생긴 신기한 능력중 하나는, 사람을 10분 정도만 만나봐도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품을 지니고 있는지 알수있다는 것이었다.
이지훈 변호사의 아는변호사 채널의 동영상 두어개를 본후 내가 느낀점은, 이 사람은 진짜다, 리얼이다, 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깨달으고 느낀점을 이리도 솔직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유튜브 채널은 처음이었다.
이지훈 변호사 때문에 '월든' 이라는 책도 읽고 싶어졌다.
유튜브나 책을 읽으면 알수 있지만, 책 월든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
월든은 미국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호숫가에서 살며 느낀점을 기록한 책이란다.
재미없는 책이라고 하지만, 소개하는 구절들을 보고, 이지훈 변호사의 해설을 들으면 무릎을 탁 치게 된다.
19세기에 쓴 책인데도,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고전은 시간의 세례를 받아서 그런가 싶다.
이지훈 변호사는 자신은 원래 평범한 모범생 정도였다고 한다.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왠만큼은 하는 모범생.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후 우리나라 양대 명문 여대인 숙대에 들어간것을 보면 그래도 공부좀 하신 분이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정리노트가 인기가 많아 빌려보기 위해 줄을 섰다는 내용을 봤을때 확실히 공부를 좋아하신 분이다.
자신의 머리는 뛰어나지 않고 지극히 평범하다고 한다.
대학교를 경제학과에 진학했는데 과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다른과 수업을 들으며 방황했다.
이 대목을 읽고 내 대학교때 생활과 너무 똑같에 놀랐다.
방황을 하며 멘탈이 엄청강해졌다.
이지훈 변호사는 강해진 멘탈로, 남들이 다하는 금융권 취업이 아닌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바로 사법시험을 보기 위해 고려대학교 법학과로의 편입.
존경했던 친구의 권유가 결정적이었다.
친구는 행정고시를 준비했는데, 이지훈 변호사에게 충분히 할수 있을 것이라 용기를 복돋워주었다.
이지훈 변호사는 이 말에 힘을 얻어 고대 법대로 편입하였고 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주위에서 왜 취업을 안하고 대학교를 다시들어가냐고 만류했지만 강인한 멘탈과 깨달은 공부방법으로 사법시험까지 합격해버린다.
고시생때의 생활, 심정들을 읽으면서 사법시험이 정말 보통 시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멘탈이 강한 이지훈 변호사도 엄청 힘들어했으니 말이다.
고시생 이지훈이 앞에 있다면 힘내라고 포기하지 않으면 잘될거라고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책에서는 7가지를 강조한다.
동기 환경 시간 정리 체력 멘탈 고독.
이 7가지만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못붙을 시험이 없단다.
이 7가지는 책의 큰 챕터 이기도 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방황을 아끼지 말란다.
그리고 자신을 싼 값에 아무거나에 넘기지 말란다.
외롭다고 아무나 사귀지말고 아무 공부나 섣불리 시작하지 말란다.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지 말란다.
정말이지 말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렸고, 공감이 갔다.
각자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그리고 속도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중요한것은 방향이다.
자신의 경계를 넘어서 성공을 맛보라고 한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작가의 견해가 나온 부분이 있는데, 생각외의 반전이었다.
바로 공부는 할거 없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것이다.
공부한다는 것은 다른 기회를 포기한다는 것이고, 이 에너지를 다른곳에 쏟아 부으면 더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공부 안해도 된다고...
묘하게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이지훈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부모들과 다르게 자식의 사교육에 크게 집착하지 않을것 같다.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란다.
이기적인 선택이 착한 사람으로 평가 받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역설한다.
원초적 욕망은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란다.
여기 까지 읽었을때 이지훈 변호사는 굉장히 솔직하고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위로든 아래로든 한계는 없다. 삶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다.
->이 말도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신은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맞는말... 기도는 할수 있으나 기도만 한다고 해서 신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공부가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라.
시험은 빨리 붙는것이다. 시험은 스킬이고 오래하는게 아니다.
시험이 요구하는 사항만 공부하라. 시험은 학문을 하는게 아니다.
사법시험을 놓고 봤을때 늘어나는 법률 지식과 사법시험 합격은 별개의 문제다.
합격에 필요한 최고한만 공부하라.
이지훈 변호사는 공부하면서 운동도 꼬박꼬박 했다.
운동해야 공부가 더 잘되었다고 한다.
식사후에는 꼭 산책하면서 기분전환을 했고, 저녁을 먹고는 검도장에서 검도를 했다.
나도 장기전 공부에서는 꼭 운동을 같이하면서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부할때는 연애하지 말란다. 감정이 동요되면 공부하기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지 말란다.
->정말 맞는말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연애랑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
책상위치가 중요하다. 코맨드 포지션에서 하라. 코맨드 포지션이란 문을 볼수있는 위치다. 공간을 통제하는 위치에서 공부하라.
직장인 공부하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말라. 직장 동료는 하향평준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시기한다. 결국 회사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럴땐 선의의 거짓말을 하라.
->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누가 나보다 잘나보이면 깍아내리고 싶은 심정이있다. 그래서 하향 평준화 시켜 마음의 안도감을 찾는것 같다.
실강보다 강의테이프를 들었다.
그룹스터디는 꼭 안해도 된다.
하루 10시간 완전히 몰입해서 공부했다.
쉴때는 푹 쉬었다.
단기전 시험에서는 모든것을 쏟아 부어라.
공부요령 : 단권화
공부는 이해->정리->암기(반복)
간절히 원한다면 역부족은 없다.
경계선을 넘어 성공하라.
진심으로 빈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꿈을 이룰수 있는 힘을 낳는 것이다.
늪의 밑바닥은 단단하다. 최대한 밑바닥으로 내려가라. 밑바닥이 단단하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라.
시간이라는 위대한 마법사가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이다. 어느새 변해버린 포도주.
몰입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외로운 이유를 사람에게서 찾지 말라. 결국 혼자가야 한다.
지금은 쓰레기같은 교제를 할 때가 아니라 몰두할 때다.
->우리는 쓰레기같은 교제로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사람은 혼자 있을때 비로소 성장한다. 고독은 절대 나쁘지 않다.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인연은 어쩔 도리가 없다.
제발 그놈의 안된다는 말좀 집어치워.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라.
책에는 정말 주옥같은 말들이 많다.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부하기 전에 꼭 한번 일독해 보기를 바란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이다.
책에는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나와있다.
챕터마다 그에 해당되는 유튜브 동영상 강의(?)도 있으니 같이 들으면 참 좋을것 같다.